2021년 3회차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후기 (+ 합격 꿀팁)

입사 후 첫 시험 준비

 

이번엔 쓸 수 있을까 했더니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었다. 😊

주변 사람들은 다들 재수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삼수 ㅋㅋㅋㅋㅋ 첫 번째 시험은 때는 시험 앞 뒤로 회사 면접이 잡혀서 아예 공부도 안 하고 그냥 나가는 길에 들렸다 시험 보고 간 수준이라 도전이라고 하기도 뭐하긴 하지만 ㅋㅋㅠㅠ

이후에 정처기 없이 어찌어찌 취뽀도 하고 적응하며 사느라 잊어버리고 있다가, 필기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따야겠다 싶어서 도전했던 게 21년도 2차 실기 시험이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촉박해서 포기할까 하다가 필기시험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패기롭게 5일 공부에 도전했지만.... 직장인에게는 무리였다. 😂😂 매일 퇴근하고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전날에는 연차까지 쓰면서 공부했지만 아쉽게 58점으로 낙방하고 말았다. 실수로 틀린 것도 2문제 정도 되고 헷갈렸던 부분 문제의 답을 서로 바꿔서 쓰고.. 아무거나 하나라도 더 맞췄으면 합격이었는데 속상한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반대로 찍어서 맞춘 것도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실력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재도전했다.

3차 시험 때는 기필코 한달 전부터 미리 공부하자고 다짐했지만 역시나 실패였고.. 결국 직장인인 걸 감안해서 이번에는 약 2주 정도 쉬어가면서 공부했다. 

 

공부 방법

 

2차 실기를 준비했을 때는, 필기 시험과 유사하게 교재 위주로 정독하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도전했다. 첫 시험 도전이 2020년이었기 때문에 당시 구매했던 아래 수제비 실기 책 2020 버전을 그대로 사용했다. 최대한 책의 이론을 많이 읽어보고, 일단 개념을 잡기 위해 노력하다가 2회 독도 간신히 끝낼 것 같아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수제비 카페의 데일리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방법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쉽게 낙방하게 되었고... 😂

그래도 한 번 시험을 쳐보니 어떤 부분에서 공부가 부족한지 체크한 뒤 전략적으로 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을 확실히 찾을 수 있었고, 3차 시험에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여 합격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장 핵심은 최대한 다양한 실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었다.

 

📌기출 문제 정리하기

가장 먼저 기출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개정 후 2년 동안 여러 기출문제 데이터들이 쌓였고,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다 보면 어떤 부분에서 주로 시험이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화이트박스나 블랙박스 테스트를 비롯하여 통신 계층, 암호화 알고리즘 등 반복해서 출제되는 문제들이 있는데, 사실 이렇게 빈출 되는 파트만 외워도 절반은 맞추고 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따라서 빈출 유형을 먼저 파악한 이후에 해당 부분과 관련된 이론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 수제비 카페 Daily 문제 풀기

2회차 실기를 치러가던 당일 아침 버스에서 풀었던 Daily 문제가 그대로 시험에 나와서 한 문제를 맞힐 수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Daily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여 풀어보는 방법을 사용했다.

카페 가입은 누구에게나 무료이고, 시험과 관련된 각종 꿀팁이나 중요한 부분을 잘 짚어주기 때문에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한다면 반드시 가입해있어야 할 카페가 아닐까 싶다.

https://cafe.naver.com/soojebi

수제비- IT 커뮤니티 (정보처리기사... : 네이버 카페

 

📌 수제비 FINAL 실전 모의고사 풀기

Daily 문제로만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져서, 위 책을 구매하여 풀었다. 시험 전날 반차를 쓰고 오후에 급하게 구해서 풀어보느라 구하는데도 힘들었고 막상 많은 회차를 풀지도 못했지만, 2회 차 실기 시험 전에 출시된 책으로 알고 있는데 풀다가 2회 실기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발견해서 조금만 더 일찍 구매할 걸 후회했다. 수제비 카페에 있는 상당 문제가 위 책에서 발췌한 것 같았고, 때문에 위 책을 구매해서 푼다면 Daily 문제는 복습용으로 풀어봐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풀이에 관련 이론도 모두 정리되어 있어서 사실 다른 걸 구매하거나 볼 필요 없이 이 책 한 권만 달달 풀어도 쉽게 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까지만 해도 합격권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더 안전하게 고득점을 따기 위해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아래와 같은 방법도 추천한다.

 

📌 실전 SQL 개념 잡기 - 누구나 쉽게 SQL

학부생 때부터 DB와 친해지지 못해 울면서 온갖 도전을 하다가 결국 손절 선언까지 했던 내가 처음으로 SQL의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 바로 위의 책이다. 일단 엄청 얇아서 들고 다니며 버스나 지하철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 단어책 보듯 틈틈히 볼 수 있었고, 정규화니 뭐니 하는 어려운 개념은 다 빼고 정말 실전에서 사용하는 쿼리에 관한 설명이 쉽게 쓰여있다. DCL, DML과 같이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아니라 입력, 삭제, 조회, 수정처럼 정말 쉬운 단어들로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SQL의 개념을 조금이나마 잡을 수 있었고, 이후 DB의 다른 개념들로 확장시키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말 SELECT, INSERT 수준의 쿼리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이미 이정도쯤이야 능숙하게 활용하겠지만, 나처럼 DB와 손절까지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프로그래머스로 SQL SELECT 실전 익히기 

취업 준비를 하면서 얻었던 꿀팁인데,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확실히 직접 해보는 게 기억에 훨씬 잘 남았기 때문에 복습을 할 때도 꼭 프로그래머스에서 모든 문제를 한 번씩 풀어보고 갔다. 아래 링크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선택 - MYSQL 혹은 ORACLE로 선택하면 SQL 관련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데, 따로 DBMS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본 SELECT부터 JOIN까지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꼭 정보처리기사가 아니더라도 SQL SELECT 관련해서 복습할 일이 있다면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s://programmers.co.kr/learn/challenges?tab=all_challenges 

코딩테스트 연습

 

📌 프로그래밍 관련 문제는 꼭 맞추기

이 밖에도 시간이 된다면, 프로그래밍 관련하여도 꼭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전공자들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비전공자들의 경우 프로그래밍 문제가 오히려 너무 어렵다는 후기를 많이 봤었는데 사실 이해만 제대로 한다면 프로그래밍 관련 문제만큼 효율 좋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아래 백준 사이트는 처음 전과 했을 때 프로그래밍 실력을 쌓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사이트인데, 단계별로 풀어보기에서 7단계까지 모두 풀어보고 특히 1차원 배열과 문자열 부분은 포인터를 사용해서도 풀어본다면 아마 정처기에 나오는 프로그래밍 문제는 대부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프로그래밍 문제가 많이 어려워(개인적으로는 많이 더러워졌다고 생각함)졌다고 하는데, 그래봤자 배열, 포인터, 비트 연산 수준이라 이 안에서 모두 커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www.acmicpc.net/step

단계별로 풀어보기

 

 

시험 후기

 

매번 같은 곳에서 시험쳐서 얼떨결에 여러번 가보니 익숙해졌던 고사장..

시험은 2시간 30분동안 치뤄지고, 절반인 1시간 15분이 흐르면 퇴실 할 수 있다. 9시까지 입실이었다면 9시반에 시험 시작해서 10시 45분부터 퇴실 가능하다.

작년에는 문 앞 좌석에 배정 받았는데 정말 너무 추워서 덜덜 떨다가 급하게 나간 기억이 있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창문을 닫아주셔서 따뜻하게 시험볼 수 있었다. 

생각치 못하게 영어 보기가 대부분이라서 살짝 멘붕이.. 아니 이번에도 틀림없이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채점해보니 70점으로 합격선이었던 게 필기 때랑 아주 똑같았다.

보기가 한글이었다면 점수를 조금 더 잘 받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스러웠다!

 

정말 일하면서 공부 병행하는 건 장난 아닌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그래도 막상 정처기 공부해놓고 보니 이런 거까지 알아야해? 했던 것들이 죄다 회의 때 나와서 2연속 충격이었던 ㅋ큐ㅠㅠㅠ 정처기로 기초는 잡았으니 다시 세세하게 복습하며 개념 잡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SQLD에도 도전해보려다가 예상치 못하게 회사 다른 일이랑 겹치는 바람에 생돈 5만원 날리고 포기하게 되었는데, 어차피 회사에서도  SQL은 필수 중의 필수니까 서버 공부를 위해서라도 내년엔 꼭 따도록 해야겠다!

 

마무리는 따끈따끈한 시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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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회차 필기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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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회차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후기